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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출산 후 90일차, 끄적끄적

by 겨울부부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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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난지 벌써 90일이 되었다. 

아기가 태어난다는 기쁨보다 출산의 두려움때문에 유튜브와 블로그를 수 없이 찾아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출산은 생각과 다르게 너무나 순조로웠고,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절로 나왔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어떻게 설명이 안된다. 

 

자연분만이라 회복도 빠른 듯 했고, 

병원에서는 신랑과 신생아실 가는 게 정말 좋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조리원에서는 혼자 있어야 했고, 

아기는 정말 예뻤지만 수유실에서 꾸부정한 수유자세도 힘들고,

모자동실 시간도 생각처럼 시간이 빨리 지나가지는 않았다 ㅠ_ㅠ

 

호르몬 변화 때문인지 

아토피, 습진, 눈 가려움, 포진, 지루성까지 돌아가면서 나를 괴롭혔고 

병원과 조리원은 더워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피부때문에 지금까지도 고생중이긴 하지만.. ㅜ 아기는 너무 예쁘다. 

 

산후도우미를 취소하고, 

집에 오는날부터 신랑은 2주정도 오후출근을 하고 새벽까지 아기를 봐주고

둘이서 어찌저찌 잘 해낸 것 같다. 

서서히 아기와 맞춰져 가고있고 지금은 이렇게 글도 쓰고 있다!

 

개인적인 삶을 살았던 우리에게 

너무 예쁜 아기가 찾아왔고 

매일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있다.

 

당연하게 하던 생활에 제약이 생기고,

내년 혹은 후년 복직 시기를 두고 고민이 많지만, 

아기와 함께 할 날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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