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너로부터다 - 김종봉, 제갈현열

 

돈은, 너로부터다

 

저자 : 김종봉, 제갈현열

출판사 : 다산북스

돈은, 너로부터다 : 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처음에는 재테크 또는 자기계발 서적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뻔한 내용의 자기계발 서적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의 저자는 놀랍게도 가상의 3인을 등장시켜 본인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소설에 투입시켜 흥미롭게 펼쳐냈다.


천억 자산가, 인선

세차장 직원, 인우

금수저, 배상


현실에 대입해보자면

인선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회장들 또는 재테크 강사

인우는 사회 초년생 또는 평범한 직장인

배상은 쉽게 돈을 벌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을

대변하지 않나 싶다.


부동산이나 주식을 투자하는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 책 속의 인우이면서도 배상이지 않을까?


인우와 배상은 인선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나의 처음 예상과는 다르게

인우는 대표로, 배상은 유능한 관리자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렇게 성장하게 된 가장 큰 두 가지는, <실천>과 <리스크 관리>가 아닐까?


인선은 실패든 성공이든 결과를 가지고 오라고 얘기한다.

거기서 나름대로 고민과 노력을 하고, 행동까지 이어져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게 실패든 성공이든 한단계 도약을 하게 되고, 거기서 인선의 한마디로 인해 이 사람들은 점점 변화해간다.


물론 노력, 브랜딩, 시스템 모두 중요하다.

특히 '경제적 자유',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은 정말 달콤하고 상상만 해도 멋진 일이다.

그런데 경험해보니 쉽게 그렇게 되는 것은 정말 없다.


시스템을 만들기까지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고,

그런 시스템을 만들더라도 계속 관리를 해줘야 하고 품이 들기 마련이다.

고민을 덜 하고 만든 시스템은 그만큼 지속성이나 만족도가 떨어진다.

또 리스크 관리가 안되면 그간 노력이 날라가기도 한다.


사실 나도 당장의 빠른 결과를 원하는 사람이다.

학창시절에도 그랬고, 직장생활에도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경험해보니 당장 빠른 결과를 낼 수 있는 목표와 성과물도 있지만,

고민+노력 그리고 당장 결과물을 낼 수 없더라도 어떠한 실천을 통해서 후에 이루어 지는 것도 있었다.

또, 고민만 했을땐 시간만 허비하고 핑계만 늘어났었지만 실천을 했을 땐 뭐든 결과가 나타났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나의 상태를 또 한번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얼마만큼의 실천을 하고 있는지?


신랑에게 이 책을 얘기하면서, 저 생각을 얘기했더니 우리는 리스크 관리도 하고있는 중이라고 대답이 돌아왔다.

행동하는 것도 좋지만,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경험해 보지 않았느냐고

그리고 앞으로의 행동을 위해서,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이야기해봤다.


어쨌든 뻔한 자기계발 서적이 아니었던,

소설처럼 구성한 이 책을 통해서

해야되는 것들의 실천을 더 부지런히,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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