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 자기주도이유식 간단요리 / 찐감자스틱
우리 아기는 자기주도이유식을 하지 않지만
이유식 외에 간식은 최대한 집고 먹을 수 있도록
간식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의 간식 중 하나인 찐 감자 스틱
채소류를 막대모양으로 잘라 쪄주면
아기들이 집기도 쉽고 먹기도 나쁘지 않아
시도해보기 좋은 방법이다.
우리 아기에게는 간식으로 주었지만
자기주도이유식 반찬으로도 많이 보인다.
찐감자스틱 만드는 방법
근처 큰 마트에서 구입한 국산 감자!
감자 한개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아기가 잘 먹을 정도로, 네모난 막대모양으로 잘라준다.
막대모양이 아니거나 너무 두껍게 잘려진 감자는 엄마가 먹는걸로 ㅎㅎ
삶으면 부스러지니까, 꼭 쪄서 주어야 한다.
찌더라도 손으로 꽉~쥐면 부스러지는데 이건 어쩔 수 없는듯 ^^;
잘 익도록 골고루 배치해준다.
처음 3분 정도는 물이 끓어야 되니까 센불로,
나머지 7분 정도는 중간불로 바꾸어준다.
위 사진은 3분정도 지나서 감자를 한번 뒤집은 사진이다.
총 10분이 지나 먹어보니 맛있게 익었다.
너무 푹 찌면 쉽게 부스러질 거 같아서, 어느정도 식감이 느껴지게끔 익히고 불을 꺼두었다.
10분정도 불을 끈 상태로 더 놓아두니, 아기가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식감이 되었다.
식판에 옮겨담고 약간 식혀준다.
처음 먹는 감자~
간식을 여러번 식판에 놓아줘봐서, 이젠 식판이 보이면 달라고 난리 ㅎㅎ
처음엔 조심스럽게 먹더니 점점 감자를 세게 쥐기 시작했다.
먹는거보다 만지는 거에 집중.........
결국 다 던져버렸다 ㅋㅋㅋㅋ
맛있는거랑 맛없는걸 확실히 구분할 줄 아는 아기........
혹시나 하고 떨어진걸 다시 줘보니, 다행히도 잘 먹어주었다. ^^;;
아랫니 두개밖에 없지만 생각보다 잘 잘라먹는다. 좀 두껍게 썰었나 싶었는데 적당했다.
너무 얇게 썰으면 쉽게 으스러질듯 ~
대부분 채소는 이런 방식으로 맛보여주면 되니, 다른 채소도 부지런히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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